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처음에 갑자기 귀가 안들리고
귀속에서 기차소리 같은게 들리고 어지러워 토할거 같고해서
여러 병원에서 몇달을 치료받고 고생했는데
결국 치료 불가라고 해서 포기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절친이 자기 형도 그런 증상으로 고생을 하다가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연세난청센터를 소개해 주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갑자기 귀가 전혀 안들리니까
불안과 공포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이러다가 반대쪽 좋은귀도 안들리면 어떻게 살까 생각이 들면서
밤에 잠을 설친 적도 많었어요
어쨌든 세가지 증상 중에 한가지만이라도
치료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난청센터를 방문했는데 처음엔 박사님께서 쉽지 않을거 같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치료시기가 모두 지나서 재활을 할때라고 하여
보청기를 통한 재활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걸 왜 했나 싶을 정도로 후회도 있었지만
박사님을 믿고 1주일 정도를 꾸준히 착용하고 지냈더니
처음엔 잡음으로만 들리던 소리들이 하나둘씩 인지가 되기 시작하고
굳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웬만한 소리는 인지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3개월 정도가 지나니까 소리에 대해서는 거의 완벽하게 회복된거 같아요
한쪽으로만 들을때는 거리감 방향감이 없어서 엄청 고생했는데
이젠 그런 문제는 없어진거 같아요
다만 말소리가 선명하게 안들리는 것이 흠이긴 한데
신경이 다 죽어서 말소리를 완벽하게 인지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간단한 말은 알아듣고 있고 누가 부르면 바로 바로 알아들으니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명도 거의 90%이상 줄어든건지 사라진건지 모르겠는데
잘 못느낄 정도고 어지럼증도 거의 잘 못느끼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명과 어지럼증 모든 것이 귀가 잘 안들리면서 생겨날 수 있는 증상이고
보청기를 통해 귀가 잘들리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하셨을때
속으로 의심을 했었는데 너무나도 신기할 정도로 증상이 사라져서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금은 보청기를 끼고 있으면 너무 편해서 거의 제 귀로 듣고 있는 착각을 할 정도로
편해져서 이젠 안끼면 더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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