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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보청기 분실하고나니 소중함 알겠네요

작성자
정^^
작성일
2025.10.1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2
내용
난청때문에 고생하다가
보청기를 끼게 되었는데 처음엔 익숙치않고
적응이 안되어 괜히 했다 싶어
매일 투덜대고 안끼는 날이 많았는데
한두달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변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편하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잘 적응하면서 1년 정도 잘 끼고 살았는데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노래방 갔다가
잠깐 보청기를 뺀거 같은데 그후로는 기억이 없어요
요즘 며칠동안 안끼고 살아봤더니
바보천치가 따로 없네요
친구 모임에 가도 알아듣지도 못한채 마냥 고개만 끄덕이게 되고
무슨 얘긴지도 모르고 남들이 웃으면 따라서 웃고
어거지로 안들리는 소리를 들을려니까 머리가 띵하고
짜증이 밀려와 사람 많이 모인곳엔 아예 가기가 싫어졌어요

돈도 없고 이렇게 앞으로도 살아야하나 생각하니 막막하고
불안하고 한심한 생각이 드네요
보청기가 없을 때는 그런대로 대충 살았던 것 같은데
막상 끼다 안끼니까 미치겠네요
이제야 보청기가 고마운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빨리 돈 모아서 다시 해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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