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96세 엄마가 귀가 잘 안들리고 머리에서 기계소리 소낙비 내리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했지만
연세도 있고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
묵인하고 지내왔는데
너무 못들으시고 머리 아프다고 자꾸하셔서
마지막 선물을 하나 해드려야 겠다 싶어 보청기를 해들리려고
알아보다가 연세난청보청기 전문센터를 발견하게되어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보청기를 해놓고 안낀다는 사람
시끄러워서 못 낀다는 사람
끼나마나라는 사람 등등 오만 소리를 많이 들어와서
걱정도 되고 우리 엄마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못했었는데 원장 박사님이 왜 그런일이 생기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잘 되었고 결국 보청기의 문제 보다는 암처럼 너무 늦은 시기에 보청기를 착용헤서
효과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젊었을때 진작 해드렸어야 헸는데 하는 마음에 부끄럽기도 했지만
천만다행히도 아직 신경이 절반 정도는 살아 있어서
보청기를 끼면 잘 알아들을 거라고 하셔서
반신반의하면서 해드렸는데 정말 제 생애 최고의 선물인거 같아요
하루 이틀은 불편하다고 하더니 3일 정도 지나니까
너무 잘 들리고 좋다면서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네요
머리에서 들리던 기계소리도 사라지고 머리도 맑아지고 잠도 잘 온다고
너무 좋아하시네요
그동안 tv도 그림만 보다가 꺼버리고 안보시더니
요즘은 연속극도 잘 보시고
깔깔 웃으면서 박수도 치고 하는데 얼마나 제 기분이 좋은지요
귀문제가 해결되니 이제 죽어도 원이 없다며
싱글벙글하시니 집안 분위기도 너무 좋아지고
엄마 건강도 덩달아 좋아지셨어요
식사도 거의 안하시고 잠만 주무셨는데
이젠 밖에 운동도 다니고 밥맛이 돈다면서 식사도 잘하고 청춘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요 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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