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50넘으면서 부쩍 귀가 잘 안들리는걸 알았지만
남의 시선도 있고
보청기 끼는 사람들 평가도 분분하고 좋은 얘기보다
별로 안좋은 얘기가 더 많아 안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고
좋아하던 친구만나 술한잔 하던 것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동창회도 안가게 되고
집에만 있다보니 사람이 우울헤지고 이러다 퍠인되겠다 싶어
고민하던중
하루는 며느리가 집에 찾아와서
아버님 보청기 한번 해보시면 어떻겠냐고 헤서
고민하다가 그러자고 했지요
그런데 사실 큰 기대는 안했고 하도 이러쿵 저러쿵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들려와서
그래도 한번은 경험삼아 해보자고 마음먹고
하게 되었는데 기대보다 너무 잘 들리고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도 좋아져서
생활에 활력이 돌아온거 같아요
무엇보다 이제 60초반인데도 이젠 다 살았다 생각하고
죽을날을 생각하고 있었는대
갑자기 귀가 잘 들리니까 자신감이 생겨나고
다시 50대로 젊어진 느낌이랄까
인생을 정리하려고 했었는데
다시 취업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싶고
새 인생을 살고 싶어지네요
보청기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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