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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이명이란?

이명은 외부의 자극 없이 귀 혹은 머릿속에서 본인만이 느끼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이명을 한 번 이상 경험합니다. 이명 증상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나, 일부의 경우 이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명의 유병률은 이명을 평가하는 방법과 대상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Baguley et al.(2013)은 이명의 유병률을 10~15%로 보고하였습니다. 나라별 이명의 유병률 연구에서는 미국 7.9%, 영국 16.2%, 일본 18.6%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이명 연구에서도 10.5~20.3%의 유병률을 보고한 바 있고 이는 해마다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명은 주관적 이명과 객관적 이명으로 나뉩니다.

주관적 이명은 환자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음조이명(tonal tinnitus)이라고 하며, 귀나 청각 신경계의 이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청각 피질의 상위 단계를 처리하는 신경 활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이명은 혈관 또는 기계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귀에서 나온 소리를 타인이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기계적 이명(mechanical tinnitus) 또는 신체적 이명(somatic sound tinnitus)이라고 합니다.

이명은 여러 종류의 소리로 나타납니다.

주관적 이명은 매미소리, 바람 부는 소리, 쇠 긁는 소리, 스팀소리, TV 전원 들어올 때 나는 소리, 종이 찢어지는 소리, 허밍소리와 같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이와 같은 여러 종류의 소리들이 합쳐져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외의 객관적 이명은 이갈이, 머리나 목 근육의 수축, 턱 관절, 안구움직임과 같은 몸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나타나며, 이는 주관적 이명보다 더 크게 들립니다.

 

이명과 청력손실의 관계

임상적으로 이명 환자의 청력 손실이 이명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며 , 청력 손실이 심한 경우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이 크다고 하였고, 저주파수의 청력손실이 생기는 경우 이명 환자의 불편함이 더 크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직업적인 소음과 같은 높은 강도의 소음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합니다. 이명은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높은 강도의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청각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이명의 강도와 불편함의 관계

이명의 청각적, 의학적, 심리적인 특성은 사람마다 다른데,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인 중 하나가 이명의 강도입니다. 이명의 강도가 커서 다른 환경음보다도 이명이 더 시끄럽다고 말하는 경우 이명에 대한 불만도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명 강도가 클수록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