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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저더러 갑자기 순한 양이 되었다며 비결을 묻네요

작성자
포르테
작성일
2021.10.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77
내용
저는 잘 모르고 지냈었는데 언젠가부터 귀가 잘 안들리면서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저를 고집불통에 자기주장이 강하고 목소리 크고 화를 잘 내는 부정적인 사람으로 
많이 알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실은 착했었는데...
돌아보니 진짜 그랬던것 같아요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적이고 화를 잘내서 회사에서도
부하직원들이 저를 보면 슬슬 피하는걸 느꼈어요
집에서도 아이들이 저만 보면 각자 자기방으로 직행했구요
애들이 사춘기라 그런가했는데 제가 귀가 안들리면서 성격이 완전히 변해버려
애들이 멀리하는 거였어요
요즘들어 보청기 끼고 돌아보니 많은 것이 후회되고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되네요
제가 연세난청센터에 처음 방문했을때 난청이 악화될수록 성격도 변하고 
주변사람들이 저 때문에 불편해서 떠날수 있다고 원장님이 하신 말씀이 
처음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다 맞는 말씀이고 남탓이 아니라 모든게 제 탓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요즘들어 가는곳마다 듣는 인사가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변했느냐, 완전 순한 양이 되었다,
비결이 뭐냐,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는데 걱정된다는 등
듣기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네요
난청 때문에 제 성격이 이렇게 변할줄 꿈에도 몰랐었는데...
지금이라도 해결할수 있는 길을 알려주셔서 너무넘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앞으로도 보청기 잘 끼고 칭찬받는 인간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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