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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아무 소리도 못 들었었는데 이젠 시끄럽다고 하시네요 ㅎㅎ

작성자
불효자
작성일
2023.01.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8
내용
아버님이 트럭이 빵빵대며 달려와도 못 듣고
어떤 때는 천둥 번개가 쳐도 아무런 반응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서 포기하고 지내오다가 
혹시 자동차 경적소리라도 들을 수 있으면
사고사라도 당하지 않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에 연세난청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인생이 바뀔 줄 몰랐네요
그동안 몇 군데 큰 병원에도 가보았는데 못 고치니 그대로 사셔야 한다고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왔거든요
왜 보청기라도 껴보라고 병원에서 권유하지 않았는지 원망스럽네요
집안에 계셔도 대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고 전화벨이 수십번씩 울려도
전혀 반응이 없으셨는데
이제는 보청기를 끼고부터 전화벨이 한번만 울려도 곧바로 고개가 돌아가고
전화를 찾아서 받으시네요
텔레비젼도 전혀 관심이 없으셨는데
이젠 눈만뜨면 텔레비젼 앞에 앉아서 흐믓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죄송한 마음이드네요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보청기를 해드릴 걸 후회가 되네요
큰 병원에서 못 고친다는 말에 방법이 전혀 없는 줄 알고 그냥 지낸것이 후회되요
그래도 너무 좋아하시니까 저도 덩달아 좋네요
아뭏든 가족간에 대화가 되니 오해도 없고 화목해진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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