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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청 '재활치료'로 이긴다 [일간스포츠 기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8.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04
내용
난청 '재활치료'로 이긴다

치료불가 인식 방치가 병키워

최근 스트레스나 각종 소음·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난청환자들이 늘고 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매년 2000여명 이상의 독일인이 소음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산업현장 근로자의 11.5%가 소음성 난청이라는 직업병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이나 고막손상.급만성중이염.이경화증 등으로 인한 많은 난청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경기 안산시 고잔동 난청언어재활클리닉의 방희일 원장은 “난청은 대다수 환자들의 방치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더욱 심각하다”고 말하고 “난청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인식과 젊은 사람들의 보청기 기피가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병력을 바탕으로 청력검사.혈액검사.알레르기검사.심전도검사.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난 후 치료하고 안경처럼 개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처방하는 것으로 난청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전음성난청은 대부분 수술이나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난청이란 외이.중이.내이 및 신경전달경로 중 어느 부분의 이상으로 청력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난청의 종류에는 소리 전달 경로 이상으로 생기는 전음성 난청과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이상으로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 그리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혼합성 난청이 있다.

특히 이명과 함께 찾아오는 난청과 뚜렷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 초기 치료가 회복의 관건이다. 수술이나 약물 치료가 불가능한 난청의 경우 보청기 사용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방 원장은 “정확한 진단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보청기를 사용할 경우 효과가 없거나 청력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하고 “보청기를 통한 재활 치료 시 초기에는 사람의 음성 뿐 아니라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잡음이 갑자기 확대되어 들리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재활 치료를 필히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귓속형 보청기는 크기가 작으며 보이지 않아 난청자임이 잘 드러나지 않으며 음량조정장치 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보청기가 개발되어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방 원장은 “난청은 상대방의 말을 못 듣거나, TV나 라디오 볼륨을 자꾸 높이는 현상을 보이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가벼운 중이염도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잘 치료해 난청이 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난청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업장 내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하고 가정에서 높은 볼륨 상태에서의 음악감상, 노래방의 감각적인 전자음이나 고음은 되도록 피하며, 장시간의 헤드폰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친 약물남용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득수 전문위원기자 leeds21@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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